핀란드 암석교회 *북유럽 도착하자마자 사먹은것

길고긴 여정 끝에 도착한 핀란드. 포스팅 순서가 뒤죽박죽이지만 뭐 이미다녀온지 꽤 됐으니 ㅋ 핀란드로 오기까지 ... 이때 인천공항 모든 항공편이 결항이 돼서 .. 비행기 안에서 무려 8시간 대기 .... 내리지도 못하고 죽는줄 아오 ㅋ 그나마 비상구쪽이라 다리를 뻗을 수 있어서 어찌나 다행이었던지 ...

 

이미 반죽이 된 상태에서 러시아에 도착하고. 당연히 핀란드로 가는 항공편은 놓쳤기 때문에 항공사에서 제공한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핀란드로 고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었던 핀란드. 날씨하나는 정말 끝내주던 곳

 

 

공항이 그다지 크지 않아서 그냥 바로 나가는길이랑 다 보임 ㅋ 밖으로 나가니 버스정류장이 쭉 늘어져있는데, 몇번을 탔는지 기억도 안나네 ㅋㅋㅋㅋㅋㅋ 

 

깔끔하고 깨끗한 핀란드 공항 버스 정류장. 공항이 정말 작다.

 

 

 

도착하자마자 잔돈도 바꿀겸, 목도 축일겸 구매한 음료수. 핀란드에서 제일 처음 사먹은건 바로 이 맛없고 비싼 음료수. 더럽게 비싸서 그나마 저렴한걸로 샀는데 정말 맛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타민워터 뭐이리 맛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무려 5.5유로 ㅋㅋㅋㅋㅋㅋㅋ 북유럽 물가 미쳤냐고 ㅋㅋㅋㅋㅋ

 

 

 

핀란드 까지 오느라 비행기를 총 20시간을 탔지만 (아프리카 가냐고) .. 날씨 하나로 모든게 용서됨 ㅋㅋㅋㅋㅋ 핀란드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내려놓고 바로 고고. 걷자 걸어 !!! 목적지 없이 무작정 걷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 어딜 갈지, 여행계획을 하나도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 간거라 도착해서 걸으면서 검색 ㅋㅋㅋㅋㅋㅋ

 

 

숙소에서 걸어서 약 5분거리에 있었던 핀란드 암석교회.

누군가 앉아서 오르간을 연주하고 있었고 사람들은 앉아서 연주를 듣기도 하고 기도를 하기도 하고 구경을 하기도 하고. 

 

 

 

기념으로 가져가라고 놔둔건지 작은 종이들이 꽂혀있었는데. 한국말로 된것도 있어서 신기 ㅋ 하지만 ~~ 안가져옴. 짐은 최소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이 한장도 용납할 수 없다.

 

 

교회 밖으로 나오니 아주 쿨하고 멋진 여자분이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음. 날씨도 좋은데 외쿡 아이스크림이나 사먹어보자. 가까이 다가가니 반갑게 인사도 해주시고, 활짝 웃어주는데 괜히 멋있어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이 너무 밝으심 ㅋㅋㅋ

 

 

 

2.5유로 짜리 비싼 아이스크림을 사먹음. 개비쌈. 근데 카드가 됨 ㅋㅋㅋㅋㅋㅋ그래서 카드 결제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 와 ,, 진짜 맛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던 아이스크림 ㅋㅋㅋㅋ

진하고 두껍고 진짜 맛있었,, 크흐

 

 

 

핀란드에 가면 꼭 가보고 싶었던 로바니에미 ... 거기 가서 순록도 실제로 보고 싶었는데 ... 겨울에 가서 꼭 보고싶었는데 ... 갑작스럽게 여름에 가게 된 북유럽 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얼마 없으니 헬싱키만 주구장창 돌기로. 다음에 기회가 되면 겨울에 다시한번 꼭 가고 싶네.

헬싱키에서는 딱히 볼만한것들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타이트하게 북유럽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일정을 하루 이틀 정도로 짧게 해도 될듯. 그냥 맘편히 자유를 즐기고 싶다면 3~4일 있으면서 산신령처럼 숲이나 공원 걸으면 딱 좋음. 2일만 지나도 갈곳이 없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핀란드 애들이 버섯채집하면서 노나봄

 

가짜순록이지만, 옆에서 같이 사진 촬영 ㅋㅋㅋㅋㅋ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털이 많이 뽑힌듯 ㅋㅋㅋㅋ 만지지 말고 사진만 찍어달라고 써있어서, 말잘듣는 나는 살짝 떨어져서 사진만 찍기. ㅋㅋㅋㅋㅋ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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