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없이 북유럽 여행 : 핀란드 포르보 중세마을

계획없이 무작정 떠났던 북유럽 여행.

핀란드에 도착해서 암석교회도 가보고 수오멘린나 요새도 가보고 헬싱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숙소로 돌아와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니 포르보 라는 곳이 있다더라. 가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서 간 핀라드 포르보.

 

중세마을의 흔적이 남아있는곳이라는데, 포르보 마을에서 조금만 건너편으로 넘어가면 일반적인 현대...까진 아니고 그냥 일반 동네이고, 여기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중세마을 그대로 유지인지, 재현인지 암튼 해 놓은곳.

 

 

옴니엿나 온니였나 암튼 무슨 버스를 타면되는데, 어플을 설치해서 미리 예매를 할 수 있음. 참 말도 안통하는데 어찌어찌 잘도 돌아다녔던 북유럽 여행 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사람은 깡이다.

 

말 안통하면 그냥 한국말 때려박으면 되는거다.

한국어가 세계 공통어였어야 했어 .... 

 

 

 

내사진은 올리기 싫코. 

사람이 그래도 있어야 뭔가 사진이 활기가 넘치니까.. 이거라도 올려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 내내 날씨가 끝내주게 좋았었는데, 핀란드 포르보 가는 내내 비가 아주 조금씩 부슬부슬 내려서 나름 그것도 운치가 있었음. 2층 버스를 타고 이동했던것 같은데 .. 기억이 얽히기 시작한다. 맞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비오는거 구경하면서 1시간인가 2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 약 50km정도 떨어져있는곳이라고 하네. 거리따위 확인하지 않고 그냥 출발. ㅋㅋㅋㅋㅋㅋ

 

 

파스텔톤의 예쁜 주택들이 주르륵 늘어선 거리. 규모가 꽤 큰 동네는 아니라서 밥먹고, 간식먹고, 구경할거면 2~3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듯??? 헬싱키에서도 딱히 볼거리가 많지는 않으니, 시간 맞으면 포르보 일정도 끼면 좋을듯.

 

 

 

 

그리고 여기에서 예쁜 기념품들이 많이 판다. 헬싱키 시내에는 예쁜것들이 별로 없는데, 기념품을 살거라면 포르보에서 사는걸 추천! 좀 비싼것들이 많긴 하지만 그만큼 특이하고 예쁜것들이 많음.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갔던 길 ㅋ 잘못내린건지, 제대로 내린건지... 암튼 내려서 조금 걸어감 ㅋㅋㅋㅋㅋㅋ 길 몰라서 지나가는 동네 분께 물어보니 친절히 안내를 해주셔서 캄솨캄솨

 

 

멋들어진 강을 끼고 있는 포르보 

날씨 좋았으면 엄청 예뻤을듯

 

 

으휴 부자들.

 

 

핀란드 부동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데는 집이 얼마씩 하나 궁금해서 보니 우리나라 경기도 권이랑 가격이 비슷한것 같은데, 대신 집들이 규모가 꽤 크다 ㅋㅋㅋ 좋네 ~~~ 물가는 더럽게 비싸면서 집값은 그닥 비싸진 않은듯. 사람이 많이 안살아서 그런가?

 

 

 

 

집들이 전부 느므느므 예쁜데 .. 

주택에서 살려면 벌레 친화적인 사람만 살아야함.

여름엔 무슨짓을 해도 벌레는 들어오고, 겨울엔 수도관리 진짜 잘해야함. 깜빡하고 물 안틀어 놓고 자면 그 다음날은 드라이기 들고 나가서 계량기 빡씨게 녹이는거다. (작년에 계량기가 얼어서 그랬다지 ... )

 

 

겉은 예뻐 보이지만, 안에는,, 리모델링 제대로 안해놨다면 굉장히 노후했겠지 .... 매우 현실적으로 썩은 나새끼 .. 이런집을 동경했지만, 주택에 살아보니 로망과 현실 딱 중간에 살고 있음 ㅋ

 

 

그래도 확실히 맘이 편하긴 한 주택.

이렇게 집이 예쁘고 알록달록하다면 더더욱 힐링이 될것만  같은데 ~~~ 

 

 

이런곳에도 드레스 가게가 있다. 팔리나? 팔리니까 하겠지?

 

 

저런 쪼꼬미 자동차 크하~~~ 너무 귀엽네. 히터, 에어컨, 오디오만 잘된다면 ~~ 혼자 타고 다니기엔 딱이지..

정말 귀엽다 

 

 

 

슬슬 돌아보고, 배가 고프니 이제 먹을것을 먹어야지.

핀란드 포르보에 핀란드 가정식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길래, 핀란드 사람들은 뭘먹나 가보기로.

음,, 우리네 김천 같은곳일까? 기사식당 같은곳일까? ㅋㅋㅋㅋㅋㅋㅋ

 

 

배고프니 얼른 이동, 걸어가면서 그냥 숙슉 찍어벌임

 

 

저 표지판 갖고 싶다.

 

 

 

 

 

 

핀란드 아이들은 저런 말대가리를 타고 기사가 되어 노나보다. 증말 멋스럽다 ㅋㅋㅋㅋㅋㅋ 

 

 

 

 

 

홈메이드 젤라또 커피 집을 지나서 고고. 이길이 맞는가. 몰라 그냥 가는거지.

그렇게 걷다보면 나오는 작은 마을.

 

 

 

아이들 장난감 파는곳도 있고, 기념품을 파는곳도 있고. 막 가게가 많은건 아니지만, 사고 싶은것들이 진짜 많이 보였음.

그치만 짐을 늘리면 안된다. 배낭매고 돌아다녀야 하니 .. 최소로 최소로.. !!!

 

 

 

 

도착.

여기가 바로 핀란드 가정식을 판다는 가게.

비가 오고 살짝 쌀랑하니 안에서 먹어야지. 밖에서 먹는 부부 대단해.

 

 

한쪽 끝에서부터 식판을 들고 포크 나이프 필요한거 집어들고 이동하면 됨. 

 

 

먹고싶은 음료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하나 마셔야지.

 

 

 

그리고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됨. 

위에 메뉴 써있는데. 사진 찍은게 없나 ... 왜 없지 ㅋ

 

 

 

 

 

 

정말 기본 샐러드. 진짜 기본 ㅋㅋㅋㅋㅋ 

 

 

나는 미트볼. 

으깬감자는 기본으로 무조건 주나봄.

그리고 빵 두개를 집어오고.

 

 

이건 연어 구이.

핀란드에 왔으니 싱싱한 연어구이.

 

확실히 핀란드에서 우리나라에 비해 연어구이는 저렴한편이다.

그리고 연어가 ... 굉장히 두꺼움 ;;;;;;;

양이 적어보이는데도 애들이 막 두꺼워서 겁나 양이 많다.

 

 

이건 무슨 맥주였던것 같은데. 난 술은 안마시니 패쓰.

 

콜라, 맥주, 미트볼, 연어구이

이렇게 네가지 해서 총 28.8 유로 나옴

 

비싼것 같기도, 아닌것 같기도.

연어가 들어갔으니 이정도는 양호한건가 ㅋ

 

맛은 ..... 

'아.. 핀란드 사람들이 음식을 잘 하진 않구나.....'

'아.. 맞아,, 우리도 집에서 막 맛있는거 매일 먹지 않지?'

라고 생각한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이 없진 않았지만, 전혀 기대할 필요 없는 그냥 그런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유럽 하면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생각나는데.

벽을 보다가 웃게 된 저 시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 창업할때 누가 선물로 줬나? 

창업 선물로 들어올법한 시계 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던 시계가 여기도 걸려있네? 친숙하니 좋구만

 

 

여기는 손잡고 걸어가지 말래..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뜻일까 ㅋㅋㅋㅋ

 

 

 

 

 

캐리어 끌고 다니면 바퀴 사수 잘 해야할듯

집까지 캐리어 허리에 이고 가야할수도 있음 ㅋㅋㅋㅋㅋㅋ

동네가 전부 돌길

 

 

 

 

 

이거는 중고를 파는건가.

되게 대충 올려놨는데 왜 예쁘냐 ㅋㅋㅋㅋㅋㅋ

 

편견 ㅋㅋㅋㅋㅋㅋ

 

 

스노우볼도 팔고, 유리?? 사기??로 만든 이런 모형들도 많고. 

이런거는 한 3~5만원 했던것 같은데 ... 두개 사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방에 꾸역꾸역 넣고 매고 돌아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밥을 먹었으니 간식 먹어야지.

티이~~타임 가지러 갑시다 티~이~~타임 ~~~~

 

여기도 뭐 유명한곳이라는데 ....

누군지 잘 모르겠는데 암튼 유명한 누가 매일와서 케익을 매일 사먹었다고....

그래서 그 컵케익같은게 유명하단다.

 

 

 

바로 이것.

왜 이걸 매일 와서 사먹은건진 모르겠지만,,,

하긴 그당시라면 이렇게 달달하고 맛있는 디저트가 많진 않았겠지?

 

옆에는 여분의 잔과 물도 준비되어있어서 커피는 하나를 시키고, 빵도 하나 시켜서 잔에 나눠마심. 그렇게 많이 하는듯 ㅋ 아주 센스 있는곳이야 아주 좋아.

 

우리나라는 카페 가면 1인 1음료 주문 필수가 많은데 ... 빵이나 케익을 시켜도 음료는 무조건 1인 1주문인  곳들이 있어서 짜증 ㅋ 장사도 겁나게 잘되는데 .. 3명가면 2잔 까진 허용해줍시다 ... 빵을 그렇게 주워담았는데 ... 흥쳇.

 

암튼, 핀란드에선 기분좋게 커피와 빵을 먹고 ~~~ 

 

 

 

갑자기 생선튀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헬싱키로 이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가 보이는곳에서 포장마차 같은곳에서 사먹음

 

핀란드에 왔으니 정어리 튀김은 먹어봐야지 않겠나!!!!!

헤헤 맛있진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가 진짜 음식 잘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 종일 돌아다닌것 같은데 아직도 해는 중천.... 

그치만 시간상으로는 거의 6시가 다 되어가는지라 길가에 노점 가게들은 많이 접고 있었음.

 

여기서도 마그넷이나 이것저것 기념품이 파는데, 퀄리티가 다름.

핀란드 기념품, 핀란드 선물 살거라면 포르보에서 꼭 사시길.....

 

 

참새는 다 똑같이 생겼나보다

 

 

 

핀란드 암석교회 *북유럽 도착하자마자 사먹은것

길고긴 여정 끝에 도착한 핀란드. 포스팅 순서가 뒤죽박죽이지만 뭐 이미다녀온지 꽤 됐으니 ㅋ 핀란드로 오기까지 ... 이때 인천공항 모든 항공편이 결항이 돼서 .. 비행기 안에서 무려 8시간 대기 .... 내리지도..

totokiki.tistory.com

 

 

핀란드에서 스웨덴가기 실자라인 야간이동 하기

꽤나 색다른 경험이었던 핀란드에서 스웨덴가기. 배로 갈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비행기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배가 좀더 싸고 또 밤새 이동을 하기 때문에 자면서 가면 하루를 아낄 수 있고 숙박비도 아낄..

totokiki.tistory.com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 중국인줄 사람 겁내많네

여행객으로 가득 찼던.... 러시아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건 정말 불친절하다는것 ㅋㅋㅋㅋㅋㅋㅋㅋ 레스토랑에서도, 매표소에서도 불친절하고 어딜가든 불친절.... 아. 호텔앞에서 안내해주는 흑인 직원은 아주 친..

totokiki.tistory.com

 

 

핀란드 여행 수오멘린나 섬 : 무작정 배타고 가즈아

세상 한가롭게 돌아다녔던 핀란드 여행. 비싼돈 주고 정말 여유롭게 돌아다녔던, 다시 생각해보니 정신나갔고 또 사치 스러웠던 여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좀더 돌아다닐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여유..

totokiki.tistory.com

 

 

방콩 여행 : 매연은 싫지만 음식은 좋아

방콕에 한번 더 가라고 한다면 .. 과연 .. 방콕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했던 생각은 '한 번 왔으니 됐다. 이제 두번다시 방콕은 안올꺼다.' 매연이 너무 많아서 돌아다니는 내내 머리 아팠던 곳 ...;; 심지..

totokiki.tistory.com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