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서 스웨덴가기 실자라인 야간이동 하기

꽤나 색다른 경험이었던 핀란드에서 스웨덴가기.

배로 갈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비행기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배가 좀더 싸고 또 밤새 이동을 하기 때문에 자면서 가면 하루를 아낄 수 있고 숙박비도 아낄 수 있다. 그럼 당연히 배 !!!!!!!

 

엄청나게 큰배라 멀미도 안할것이라는 믿음아래... ㅋ

핀란드 투르쿠 에서 실자라인 (실야라인) 배를 타면 되는데, 바로 옆에 바이킹라인도 있으니 헷갈리면 안됨. 뭐 대문짝만하게 써있어서 헷갈리진 않겠지만 ㅋ

 

실자라인은 어느정도 시간맞춰서 2층이었나,, 대합실이 오픈되는것 같던데 .. 그래서 딱히 쉴만한 공간이 없다. 짐을 라커에 보관하고 투르쿠 마을 구경좀 다녀올라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코인라커가 보이질 않아서 바로 옆에 있는 바이킹 라인으로 가서 코인라커 사용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실자라인은 1층에 딱히 앉을곳도 없고 콘센트도 안보였는데, 바이킹라인은 소파도 많고 콘센트도 군데군데 있어서 쉬면서 핸드폰이랑 카메라 충전 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없어서 잠깐 충전하고, 누워서 쉬다가 버스타고 투르쿠 마을로 이동. 버스타고 몇분 안걸렸던것 같은데. 걸어가면 겁나 멀고, 버스를 타야함.

 

여기는 바이킹라인 대합실 ㅋㅋㅋㅋㅋ 내가 탄건 실자라인이었지만, 사진은 바이킹라인 찍기 ㅋㅋㅋ 여기가 더 잘 되어있더라. 

 

 

투르쿠 사진은 다음에 올려야지. 일단 실자라인부터 ㅋ

야간에 이동하는거였는데 이렇게나 대낮처럼 밝다 .... 백야현상의 위대함 ㄷㄷㄷ 정말 자연은 시비로와.

백야를 즐겨얒얒. 북유럽 바다를 느껴야지 하고 바깥으로 잠깐 나갔는데 칼바람에 얼굴 찢어지는줄;;; 8월이었지만 북유럽은 가을 날씨. 게다가 바다라 그런가 콧물나게 바람이 강하고 차더라.

 

 

 

 

 

핀란드 밤 9시 1분전.

근데 무슨 오후 2시 같은 이 밝음 뭐야.

백야는 정말 위대하다.

 

 

 

 

암튼, 배안으로 들어가니 무민이 반겨준다. 다행히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 돈을 아낌. 저런거 좋아했으면 이것저것 사느라 돈 많이 썼겠지. 이럴땐 나의 으른스러움에 박수를 짝짝. 

 

 

이게 어떻게 4인실이냐.

뭐 우린 2명이 쓸거라 상관은 없었지만 최대 4명까지 가능한 방인데 .. 4명 어케 잠?

생각보다 엄청 좁진 않았고, 또 화장실도 안에 딸려 있어서 간단하게 씻기에도 좋았음. 일부러 날이 너무 밝을것 같아서 창문없는 방(제일저렴 ㅋ)을 선택했는데 .... 

 

이 방의 최대 단점은 따로 있었으니 ............. 

 

바로 아래가 '클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새 엄청난 음악소리 + 배 엔진소리??????? 예민한 사람이라면 좀 머리 아플 수 있을만한 방이었음 .. 다행히 너무 피곤해서 누워있다가 잠들긴 했는데.. 잠들기 전까진 무슨 ... 클럽 한가운데 누워서 자는줄 ㅋㅋㅋㅋㅋㅋㅋ일어나서 춤출뻔?ㅋㅋㅋㅋㅋㅋ 

만약 야간 실자라인을 이용할 경우 귀마개를 가져간다면 좀더 아늑한 여행이 될 수 있을것 같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제일 저렴했나봄. 얼마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 이 방하나에 10만원 초반이었나 .. 그랬던것 같은데 ..  배삯에 하룻밤 호텔까지 친다면 꽤나 합리적인 금액이니 만족. 친구들끼리 간다면 금액을 나누어서 내면 되니 경비를 아낄 수 있음. 근데 이 금액이 시기에 따라 꽤 많이 변하는것 같던데 ... 쌀때는 겁나 싸고 비쌀땐 또 좀 비싸고.

 

 

침대가 막 좁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2명 잘 만한 침대는 아님. 

뭐 어디 다른 침대가 숨어있나,,,? 어떻게 4명이 자지 ..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한데 .. 

 

 

핀란드에서 스웨덴가기 혹은 반대로 스웨덴에서 핀란드 가기.

실자라인(실야라인) 이나 바이킹라인을 이용하면 되는데, 두 배다 겁나게 커서 안에 이것저것 다 들어가있다.

 

클럽, 면세점, 레스토랑, 목욕탕, 게임장 등 이것저것 있는데 핀란드 청년들이 주말을 이용해서 이 배를 이용해서 스웨덴으로 많이 다녀온다고 한다. 면세에서 술을 싸게 살 수 있다보니 궤짝으로 사들고 가던 청년들.. 화이팅 ㅋㅋㅋㅋ 얼마나 마시려고 .. ㅋㅋㅋㅋㅋ

 

확실히 핀란드보다는 스웨덴이 그나마 놀거리가 있어서 그런건지, 아님 면세에서 술을 싸게 사서 그냥 주말내내 부어라마셔라 할려고 그러는건지, 엄청 사드만.

 

 

바깥을 보면서 음식을 먹을수도 있고. 하지만 해가 너무 뜨거워서 저런 자린 피해야지. 

 

 

 

아이들을 위한 게임도 있고, 으른들을 위한 게임도 있고.

배타고 가면서 심심하지 말라고 이것저것 있던데 딱히 이용하고 싶은 생각은 안듬

 

 

해가 조금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이상태로 계속 된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가 질생각을 안함.

배고파서 레스토랑으로 이동 궈궈

 

 

많이 먹을생각은 없고, 이제 자야하니까 간단하게 피자하나 시켜서 나눠먹기로해서 하나만 주문했더니 직원이 한명만 먹을거냐고 ㅋㅋㅋㅋㅋ 얘넨 1인 1피자인가봄.. 어딜가나 항상 물어보던뎈ㅋㅋㅋㅋㅋㅋ

 

 

이걸 혼자 다 먹으라고? 아니, 너넨 혼자 다 먹니 항상 ....?

아주 큰 피자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아주 작은 사이즈도 아닌데 ... 신기하게도 서양사람들은 인당 피자를 한판씩 시키더라 ... 미국에 살고 있는 지인들도 얘기 들어보면 5명이서 가게가면 피자를 4~5판 시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들어가는게 신기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피자 정말 진짜 진심 짜고 맛없었음.

소금을 덩어리째 입에 넣고 물고있는 느낌.

그래서 두명이서 다 먹지도 못하고 절반은 남기고 감....

 

북유럽음식 80%는 맛없는듯 ... 

 

해는 지지 않지만, 몸은 밤이라 외친다.

핀란드에 있을때에는 최대한 즐기느라 새벽 늦게 자서 새벽일찍 일어났지만, 배안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 없지.. 최대한 많이 자서 체력을 보충해 두는게 더 현명한 선택이었쒀~~~허~~~~

 

그러니 핀란드에서 스웨덴가기 혹은 스웨덴에서 핀란드 가기 실자라인이나 바이킹라인을 심야로 이용한다면 적극적으로 잠을 자두자. 그리고 일찍 잠들어야 클럽소리 방해 없이 최대한 일찍 잠들 수 있음. 한번 시끄러워지기 시작하면 잠들기 어려울 수 있으니.

 

 

 

 

대충 쓱 훑어보고 배간단하게 채우고 후다닥 씻고 자자. (배안에 맛있는 음식 진짜 1도 없으니 가능하면 배타기 전에 투르쿠에서 뭐 먹을만한거는 사서 타는게 좋을듯) 부페도 진짜 먹을것도 별로 없고 핵 맛없음.

 

 

자고 일어나니 도착.

 

 

 

이제 핀란드에서 벗어나 스웨덴. 확실히 도시의 냄새가 난다.

도착하자 마자 보이는 신식 건물들. 핀란드와 정말 다른 느낌

 

 

 

 

 

예예 씨티로 갑니다. 예예

 

 

 

푸르르다, 스웨덴도 만만치 않게 푸르르다.

도시와 자연의 기가막힌 조화였던 곳. 만약 둘중 한곳에서 살라고 한다면 무조건 스웨덴.

핀란드에서는 진짜 와이파이 잡히는곳이 거의 없었.... 돼도 겁나 느리고 .. 근데 스웨덴은 전철에서도 빵빵 !!!!! 엄청 잘 터짐. 스웨덴 와이파이만세.

 

배타고 잠을 그래도 푹 자둬서, 다음 여행도 씐나게 씐나게 ~~

아, 실자라인 배 안에 면세 마트에서 파는 무민자일리톨캔디 많이 사둘껄 하는 후회를 함... 하나밖에 사지 않은 나 자신아 왜그랬니 멍청아. 스웨덴에서는 더이상 살 수 없었음.. 완전 맛있었는데 ... 한국에서 사려면 비싼데 .. 

 

 

 

 

 

 

불러오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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