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여행 수오멘린나 섬 : 무작정 배타고 가즈아

세상 한가롭게 돌아다녔던 핀란드 여행.

비싼돈 주고 정말 여유롭게 돌아다녔던, 다시 생각해보니 정신나갔고 또 사치 스러웠던 여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좀더 돌아다닐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여유부리면서 걸어다녔네 

 

그래도, 마음편히 정말 한가하게 기분좋게 스트레스 하나 없이 보냈던 여름 휴가

역시 여행은 갑자기 떠나야 제맛

 

 

 

자전거 보관대 하나 만들어야겠. ....

자전거 하나 타고 돌아다녔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 핀란드 헬싱키.

작아서 자전거 하나 있었으면 온 동네방네 다 돌아다녔을텐데 ㅋㅋㅋㅋ 아쉽네.

 

날씨가 더럽게 좋아서. 기분도 더럽게 좋고.

 

 

구름한점 없는 하늘이 너무 잘 어울리던 나라

잠잘땐 커튼 필 to the 수

날씨는 이렇게 좋은데, 눈엔 다크써클 한가득 ㅋㅋㅋㅋㅋ

 

백야 시즌 여행은 날이 밝아서 좀더 오래 돌아 다닐 수 있어서 기분이 좋음. 뭔가 꽁시간 얻는 기분 ㅋ 두배로 여행하는 느낌.

대신 그만큼 체력은 더 빨리 바닥나니 컨디션 관리는 잘해줘야함

 

 

비싼돈 들여서 여행왔으니

밤이 오지 않으면 나에게는 밤이 없다.

새벽 2시에 자서 5시에 일어나서 핀란드 헬싱키 동네 조깅하기.

 

한국에서도 안하는 새벽 조깅을 북유럽 핀란드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네사람인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낄낄

여행 마치고 돌아와서 3일동안 거의 혼절한 상태로 지냄

 

 

한가롭고.

한가롭고.

한가로운

핀란드

 

그리고 궁금했던거 하나.

서양은 해가 어마어마하게 쨍쨍한데

이사람들 도대체 왜이렇게 하얀거야

 

아주 그냥 좋다고 해를 직빵으로 받고 다니던데

왜 하얗지 .... 얘넨 안타나봐..... 개부럽.

 

어디지,

계획없이 돌아다닌탓에

계획없이 올라탄 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핀란드 수오멘린나 섬이라는 곳에 가는 배란다.

걷다가 어떤 배가 마침 도착했길래

바로 옆에 매표소가 있길래 그냥 곧바로 사서 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정신나갔던 무계획 여행.

이게 맞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ㅋㅋㅋㅋㅋㅋ 매표소니까 맞겠지 뭐....

근데 표 검사를 안한다 ..........

 

 

무임 승차 하는 사람들이 겁나게 많은듯

표 검사는 복불복. 누구한텐 하고 누구한텐 안하고 ㅋ

우린 안함

아까비 ㅋㅋㅋㅋㅋ

그래도 난 당당한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니까, 법을 잘 지켜야지.

 

수오멘린나 섬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6개의 섬(쿠스탄미에카 섬(Kustaanmiekka), 수시사리 섬(Susisaari), 이소무스타사리 섬(Iso-Mustasaari), 피쿠무스타사리 섬(Pikku-Mustasaari), 랜시무스타사리 섬(Länsi-Mustasaari), 롱외렌 섬(Långören))에 지어진  요세이다.

1748년 핀란드를 지배하고 있던 스웨덴이 러시아제국의 팽창주의 정책에 맞서기 위해 만든 요새로 알려져 있다. 건립 당시에는 핀란드어로 비아포리(Viapori)라는 이름으로 불렀으며 1918년 핀란드가 독립한 이후에는 "핀란드의 요새"라는 뜻을 가진 수오멘린나라는 이름으로 바꿨다. 헬싱키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 중 하나이며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출처 : 우리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ㅋ

 

그렇구나. 다녀오고 나서 알았네. 지금 알았네. 스웨덴한테 지배를 당하고 살았었구나. 우리나라랑 비슷하네 .. 핀란드랑 스웨덴이랑 바로 바다넘어 근처에 붙어있는데. 이제야 알았네???? 

 

암튼, 수오멘린나 섬으로 들어가던길.

저 멀리 바이킹라인 배가 보인다. 이 다음날 내가 타야할 배는 바이킹라인이 아니라 실자라인.

겁나큼. 그런 큰배는 처음 타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하필 방 바로 밑인지 위인지가 클럽이라 밤새 둠둠칫

클럽 한가운데서 잠자는 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피곤해서 골아떨어짐.

 

 

 

잠깐, 그닥 길지 않은 항해(?)를 마치고 수오멘린나 섬 도착

한가하다. 핀란드는 어딜가나 한가하구나.

 

그래서 ... TV에 나온 핀란드 사람들이...

쉬는 날에는 숲에가서 버섯 채집하고 논다고 하는구나 .... 

 

정말,,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인듯 ... 

어딜가나 자연. 어딜가나 나무. 호수.

마트는 겁나 일찍 닫고 편의점은 안보이고.

뇌가 굉장히 퓨어해질듯.

 

하 한달만 살다오고 싶다.

평생 살지는 못할듯.

 

 

저런집 참 좋아했는데 ... 저렇게 집을 짓고 살고 싶었는데 .... 이때만해도 이런집에서 살고 싶다 생각만 했었는데 ...

어쩌다보니 진짜 짓고 살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일 모르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 돈없어도 어거지로 어떻게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저렇게 아주 큰 주택은 아니지만,

근데 .. 살아보니 .. 

아파트가 편함. 이거슨 팩트.

 

주택은 1년 내내 벌레와의 전쟁.

역시 난 자연과 잘 맞지는 않은듯.

그냥 잠깐이 좋은거야....

밤새 소리를 크게 틀고 음악을 듣고 몸을 흔들어대도

아무 상관이 없다는건 아주 훌륭한 장점이지만 ㅋ 

 

 

 

잔디밭에 아무렇지 않게 앉아있고 누워있는 사람들을 보면 항상 했던말

"쟤네 저러다 쯔쯔가무시병 걸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차라리 돌바닥에 누울래.

 

서양사람들은 잔디밭에 참 잘 드러 눕더라.

아무것도 안깔고 .. 

자유로워 보여 좋긴한데 ...

옷에 풀물들어 .... 쯔쯔가무시병걸려 얘들아... ㅋㅋㅋㅋㅋㅋ

난 아직  풀에는 드러눕고 싶지 않은 자유인.

 

핀란드는 그런 병 없이 깨끗한 곳인가 .. ㅋㅋ

 

 

 

잠깐 앉아서 20분정도 멍때리다가

또 다른 벤치에 가서 멍때리다가

배타는 시간 됐길래 돌아갔더니 줄이 어마어마 .... 

그래도 다 타는게 신기 ;; 가다가 안빠진게 신기 ;; 

 

 

계획없이 핀란드 여행 헬싱키 (걷다보니 다 나오네)

스웨덴 여행 빵 초콜릿 그만쳐먹어

 

내취향 들깨 도토리 수제비 비빔국수 크흡

 

함박스테이크 요즘 매일 달리네 :) 피자 조하

 

올팍 삼성 홀가분마켓 자우림 콘쎁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