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없이 핀란드 여행 헬싱키 (걷다보니 다 나오네)

 

야 유럽갈래?

어디?

몰라 알아서 정해봐. 다다음주에 가자.

 

벌써 3년 전이나 되었네요. 아~~무 생각없이 계획없이 출발한 유럽여행. 그나마 했던건 비행기와 숙소 예약 ㅋㅋㅋㅋㅋㅋ 나머진 전부 도착해서 무작정 돌아다니거나 찾아보면서 이동했었던. 비싼돈들여서 막했던 유럽여행 

 

이왕이면 한가한곳으로 예쁜곳으로 가보자 ~~ 라는 생각에 정한곳인 핀란드와 스웨덴. 그다지 긴 여정은 아니었던터라 너무 많은 국가를 돌기보다는 한나라에 3~4일 머무르면서 쉬었다 올 생각으로 출발했었던 여행....이 ... 나의 마지막 여행이 될줄은 그때까지만해도 몰랐지. -_-...... 

 

물론.. 그 이후에 일본을 다녀오긴 했지만, 그것도 2년전.......... 나는 점점 여행 고자가 되어가는구나.

 

 

 

핀란드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먹었던건 음료수. ㅋㅋㅋㅋㅋ 정말 맛없었던 비타민 음료수. 잔돈 바꾸려고 샀는데 잔돈이 잔돈이 아닌 물가 .. 그나마 돈바꿀 목적이라 제일 싼걸 골라서 샀는데 얼마였지 ...  음료수마다 가격이 조금씩 차이나긴 하지만 캔음료가 그당시에 우리나라 돈으로 5천원 정도 하길래 정말 개거품 물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두번째로 사먹었던게 이 아이스크림

 

정말 세상 맛잇었던 아이스크림 .. 두껍고, 달고 맛있고, 비싸다. 얘넨 싼건 없는듯 ;; 아 진짜 맛있었던 아이스크림. 길가에서 파는데 카드 결제도 되서 지나칠수가 없었던.

 

 

 

여름에 갔던터라 날씨가 으찌나 좋은지, 매년 여름 더운 시기에 북유럽에 와서 보내면 참 좋겠다 ~~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난 여행고자가 되었고...

 

언제 가냐. 돈도 시간도 체력도 없어지는 요즘.

 

 

 

 

유럽 사람들은 정말 다 예쁘고 잘생기고 키도 크고 날씬... 아니 1인 1피자를 그렇게 먹으면서 도대체 왜 살ㅇ ㅣ찌지 않는것인가..  레스토랑에서 피자하나만 시키니까 너는 뭐먹을꺼냐고 물어보던 직원 ... 정말 언제나 문화충격 ㅋㅋㅋㅋㅋ

 

나눠 먹을거야 ....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사람들. 옷은 차려 입지 않나보다 .. 그래도 보통 길거리에서 공연하면 그래도 .. 좀 챙겨 입지 않을까 하는 나의 편협한 생각이 빛을 발했던 순간 ㅋㅋㅋㅋㅋㅋ

 

그래 옷차림이 뭐가 중헌디. 

 

즐기는게 중요하지

 

 

되게 넓은데 되게 뭔가 없었던 핀란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더 좋았을수도 ㅋ 운동겸 여기저기 걷다보니 인터넷에 나오던 웬만한 관광지들을 다 볼 수 있었던 핀란드. 

 

그리고 생수가 너무 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일반 미네랄워터는 정말 구하기 힘들었던 핀란드.... 왜 죄다 탄산수만 파는것인지 .... 

 

 

여름과 가을 사이의 날씨라 나시티와 패딩이 공존하던 곳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살은 따듯하고 공기는 차갑고. 진짜 날씨 운 끝내줬던 여행... 우리나라에선 정말 느끼기 힘든 쾌에~~~~~~~~~~~처~~~~엉~~~~한 하늘.

 

 

 

 

흰티를 많이 입었넹

흰티는 잘 사지도 않게 되고 잘 입지도 않게 되는데... 똑같이 관리해도 왜 늘상 흰티만 얼룩이 지는것인지 .... 

 

 

 

되게 되게 맛없었던 펩시 콜라.

콜라가 나라마다 맛이 다르다던데.. 핀란드 펩시는 진짜 맛없는걸로 .... 노슈가라 그랬나 .... 시원하게 드링킹 콸콸코라 하고 싶어서 샀는데, 다 못마셔서 난감했던 맛없던 펩시.

 

 

우와 ~~~ 하고는 끝. 진짜 볼게 없다 .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앉아만 있는게 전부였던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들 저렇게 앉아있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당 들어가서 잠깐 구경하고 나와서 계단에 걸터 앉아 맛있는 콜라 콰로카ㅗ카로라 마시고 싶었는데 ,,,

 

코카콜라는 없고 펩시만 ... 

 

핀란드 여행 하면서 사색을 정말 많이 즐긴듯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이 없는 백야 시즌이라 잠도 많이 안오고, 새벽 일찍 일어나 동네 한바퀴 걷고 뛰고. 

 

돈 많으면 여기와서 한달 내내 여름 보내고 가도 좋겠다 ~~~ 싶었는데.... 또 언제 가보려나 ㅋ